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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미래를 대비할 줄 알아야 한다

by *.*; 2021. 10. 24.

'공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먼 장래를 걱정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걱정거리가 생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며 주위 환경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삶과 주변 환경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무릇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생각을 넓히고 잠재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만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북송의 장영이 숭양현의 지현으로 부임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집집마다 생업으로 차나무를 재배하는 것으로 보고 장영이 말했다. "찻잎을 재배하는 것은 분명 커다란 이문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훗날 관부에서 이를 독점할 위험이 있으니 아무래도 재배작물을 바꾸는 것이 좋겠구나." 장영은 즉시 차나무를 뽑아버리고 뽕나무를 심어 양잠을 하도록 권했다. 그러자 백성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런데 얼마 후 장영의 말대로 나라에서 찻잎 생산을 독점하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밥그릇을 잃고 말았지만 숭양현 사람들은 매년 수백만 필에 달하는 비단을 생산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장영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그를 기리는 사당을 세웠다. 사람은 무릇 생각을 하거나 일을 처리할 때 눈앞의 상황은 물론이거니와 먼 미래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모든 상황을 사전에 적당하게 계획하여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 장기적인 안목과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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